[윈도우 PC로 나만의 퍼스널 클라우드 구축하기] 1. 필자의 책상을 가득 메우는 디바이스들
스마트폰이나 패드를 통해 업무나 개인적인 일을 처리하는 것을 주변에서 종종 보게 된다. ‘BYOD(Bring Your Own Device)’ 라는, ‘있어 보이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미 스마트한 세상에 살고 있다. 주머니 속이나 가방 안에서 ‘스마트’한 삶을 구현하는 네모난 화면이 전혀 낯설지 않은 시대다. 이젠 장소와 시간에 관계 없이 지도를 사용하고, 일정을 체크하며 항시 인터넷에 접속되어 정보에 대한 실시간 접근이 가능하다.
이런 변화는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모바일 시대’가 열린 덕택이다. 사실 모바일 시대는 iOS라는 모바일 운영체제를 탑재한 ‘아이폰’이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변화에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모바일을 결합한 윈도우 8’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이번 글에서는 윈도우 8(또는 윈도우 서버 2012)을 여러분이 구축할 퍼스널 클라우드의 중심에 두고, 윈도우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에서 접근하는 방법을 알아보겠다.
필자의 책상을 가득 메우는 디바이스들…
먼저 호구조사(?)부터 해야 할 것 같다.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팅 장치를 모두 책상 위에 올려봤다. 사진에 나온 장치는 데스크톱, 서버, XBOX, 윈도우 태블릿, 노트북, 안드로이드 태블릿, 스마트폰으로 총 7가지다.
위 사진에 대해 조금 자세히 이야기하면, 아래와 같다.
종류/ 제품명 | 용도 | 사용 장소 | 운영체제 | 저장 공간 |
데스크톱/ 조립 PC | 웹 서핑, 블로깅, 게임, 문서작업, 고화질 영상/음악 감상 | 집 | Windows 7/8 Pro | 1TB |
서버/ HP Microserver N40L | 자료 저장/백업, 다운로드, 공유에 집중 | 집 | Windows Server 2012 (가상 머신: Win7, XP 등) | 4TB |
게임기/ XBox 360 + Kinect | 게임, 멀티미디어 재생 | 집 | Xbox 360 Dashboard | 4GB |
윈도우 태블릿/ Acer W510 | 간단한 앱 활용, 멀티미디어 재생, 문서 뷰어 | 바깥 | Windows 8 | 64GB |
노트북/ ThinkPad x201 | 게임을 제외한 데스크톱 프로그램 동작, 문서 작성 | 바깥 | Windows 7 | 500GB |
안드로이드 태블릿/ Nexus 7 | 캐쥬얼 게임, 일정 관리, SNS 특화, 알람 | 집/바깥 | Android 4.2.1 Jelly Bean | 32GB |
스마트폰/ iPhone 4 | 통화, 메시지, 사진 촬영, SNS, 알람, 지도 | 집/바깥 | iOS 6.0.1 | 16GB |
아이폰에는 음악을 넣어 두고 이어폰으로 노래를 듣고, 넥서스 7에서는 다운로드한 팟캐스트로 출퇴근 시 영어 공부를 한다. 그리고 노트북이나 윈도우 태블릿으로 카페나 직장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데스크톱 PC에서 웹서핑을 하거나 고화질 동영상을 감상한다. 집 바깥에서, 다양한 기기로 독립적인 사용을 하는 것은 나름의 묘미가 있다. 하지만 빠른 인터넷 속도가 보장되는 곳이라면 비교적 용량이 큰 동영상이나 문서들을 기기에 따로따로 저장할 필요가 없다. 퍼스널 클라우드를 만들어 자료를 모아 두면, 네트워크로 연결된 기기들은 자신의 저장 공간을 절약하면서도 언제든 편리하게 자료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 PC사랑 2013년 2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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