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 탓이 아니야’ 시리즈 기사를 슬로우뉴스에 기고합니다. 슬로우뉴스가 궁금한 분은 소개 페이지와 민노씨.네에 있는 창간사와 초대사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윈도우 8의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잘 적응하고 계신가요?

조금 웃긴 이야기이지만, ‘컴퓨터를 끄는 방법을 찾는 데 10분이 걸렸다’는 이야기도 들려 옵니다.

왼쪽에 있던 시작 버튼은 어디로 갔나요? @_@

사라진 시작 버튼 때문에 윈도우를 종료하는 것이 하나의 ‘도전’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시스템 종료 작업은 시작 버튼을 클릭하고 ‘시스템 종료’를 선택하면 되었던 간단한 작업이었습니다. 그러나, 윈도우 8에서는 시작 버튼을 바로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음… 윈도우 8에서 제공하는 방법을 먼저 사용해 보시죠?

마이크로소프트는 운영체제를 종료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합니다. 윈도우 8을 종료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참(Charm) 바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화면의 오른쪽 끝으로 마우스를 옮기고, 마우스를 위나 아래로 움직이면 참(Charm) 바가 나타납니다. 참 바에는 검색, 공유, 시작, 장치 및 설정을 포함하는 아이콘이 나타납니다. [설정]을 클릭하고 전원 아이콘을 누르면 절전, 시스템 종료, 다시 시작의 3가지 옵션이 표시됩니다.

여기까지 접근하는 방법을 못 찾은 것은 여러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키보드를 사용한다면 좀 더 신속하게 윈도우 키와 i 키를 함께 [설정]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거기서 전원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은 세 가지 옵션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사용자 로그인 화면에서 종료할 수 있습니다. 시작 화면에서 우측 상단의 계정 사진을 클릭하거나 Ctrl+Alt+Del 키를 누르면 됩니다. 로그아웃을 클릭합니다. 컴퓨터를 켜면 처음 나타나는 윈도우 8의 로그인 화면이 나타납니다. [종료] 아이콘은 오른쪽 아래에 있습니다.

생각보다 더 많은 곳에 시스템 종료 단추를 배치해 놓았습니다. 다만 시작 버튼이 사라졌을 뿐이죠.

또 다른 방법은 데스크톱에서 Alt+F4 키를 누르는 것입니다. 절전, 사용자 전환, 로그아웃, 다시 시작하거나 완전히 시스템을 종료하기 위한 선택 화면이 표시됩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여 종료하기 전에 모든 작업을 저장하고, 먼저 모든 앱을 닫았는지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여전히 데스크톱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8을 종료하는 여러 방법을 소개해 드렸지만, 그렇게 빠르거나 편리한 방법은 아닙니다. 시작 버튼이 사라지더라도 왜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윈도우 8을 종료하는 더 쉬운 방법을 포함하지 않았을까요? 태블릿이나 노트북 사용자들은 완전히 시스템을 종료하는 것이 크게 필요하지 않을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시스템 종료는 전력을 아끼기 위해 필요한 작업입니다.

‘셧다운 8’으로 클릭 두 번 만에 시스템을 종료하세요.

반디소프트에서 만든 ‘셧다운 8’을 설치하면 좀 더 빠르게 시스템을 종료할 수 있습니다.

클릭 두 번 만에 시스템 종료를 ^^ 예약 종료까지 가능합니다.

시작 화면이든, 데스크톱이든 참(Charm) 바를 열어 무엇인가를 시작하는 것이 이전의 ‘시작’ 메뉴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어색함을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그 동안 ‘시작’을 눌러 ‘종료’를 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그런 방식에 익숙해진 지금은 사라진 시작 버튼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윈도우 8의 빠른 시스템 부팅 속도만큼 시스템 종료 또한 신속하게 접근 가능해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