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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face family

지난 밤 마이크로소프트 신제품 발표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1개월 이상 전부터 기다리고 있었던 행사였는데요, 잠을 잊고 즐겁게 시청했습니다.

Surface Laptop 3

▲처음 서피스 랩탑(Surface Laptop 3) 발표는 좀 지루했습니다. 외관적인 변화나 수리 가능성, 화면 사이즈 등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 MS도 트렌드를 따라가는구나… 하는 정도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Surface Pro 7

▲두번째로 서피스 프로(Surface Pro 7)는 드디어 USB-C 케이블을 적용했습니다. 어도비와 협력해 펜으로 창의적인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꽤 귀엽고 아기자기한 느낌이었습니다. 서피스 프로는 이미 인기있는 제품이므로 굳이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여성 발표자가 떨리는 목소리로 윈도우 10을 시연하고 있을 때는 저도 모르게 "힘내라"는 응원의 말이 나왔습니다.

Surface Pro X

▲그리고 서피스 프로 X(Surface Pro X). 서피스 RT의 후예임에도, 굳이 서피스 XX 등의 별도 이름이 아니라 기존 ARM 베이스 모델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디바이스임을 강조했습니다. 어떤 앱을 동작시킬 수 있는지 등의 자세함은 없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로고가 찍힌 CPU, LTE 지원, 수납가능한 슬림펜 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Surface Neo

▲거의 끝나가는 분위기에 서피스 네오(Surface Neo)라는 제품을 소개했을 때엔, 화면이 접히는 것도 그렇지만 블루투스 키보드까지 얹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야말로 스마트폰, 태블릿 시대에 걸맞는 아주 얇은 제품을 보여줬습니다.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보유하고 있어서 그런지 그렇게까지 사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키보드가 화면 위에 장착된 모드에서 남은 화면 부분을 터치패드나 사이드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은 인상깊었습니다. 360도 회전되는 모습은 레노버의 요가 태블릿이 연상됐습니다. 발표장 분위기가 반전되는 순간이었습니다.

Surface Duo

▲그리고 충격의 안드로메다폰 발표… 서피스 듀오(Surface Duo)라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선보였습니다. 서피스 네오의 작은 버전인가??? 라는 의문이 드는 영상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를 받는 모습을 보고 멍해졌습니다. 와!!!! 라는 함성이 나오더군요. 미래가 그리 밝지 않았던 루미아 시리즈를 지금까지 꾸준히 사용해온 윈도우폰 팬으로 이번 제품은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것 같습니다. 내년이 매우 기다려지네요. 윈도우 10 X라는 운영체제도 어서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Panos Panay - New york

배경의 은빛 마이크로소프트 로고가 자랑스러웠던 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