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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잘 안 되는 KTX 안이라 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작업 관리자를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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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에 있는 작업 관리자는 기본적으로 윈도우 8/8.1의 작업 관리자와 동일한 모습과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윈도우 8 시절에 메트로(모던) 환경에 집중했던 것을 생각하면 유일하게 데스크톱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이 작업 관리자였는데요, 윈도우 10에서도 크게 변경된 점 없이 그대로 들어가 있습니다. 윈도우 8/8.1 시절에는 ‘기존 윈도우에서 사용하던 다양한 작업들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데스크톱이 존재했다면, 새 윈도우에서는 모던 시스템을 제치고! 데스크톱이 다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변함 없는)작업 관리자를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작업 관리자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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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작업 관리자는 컴퓨터에 문제가 생겼을 때 많이 사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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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 관리자는 사용자가 가장 간단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 방법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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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U, RAM, Disk에 대한 모니터링만 잘 해도 PC 상태를 파악하기에 부족함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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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다른 조작 없이, 마우스를 갖다 대는 것 만으로도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리소스 모니터 열기 단추가 하단에 있지만 잘 사용하지 않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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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 기록은 보통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가장 쉽고 빠르게 내 PC에 설치된 유니버셜 앱 목록을 볼 수 있으며, 앱의 컴퓨터의 자원 사용량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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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인 데스크톱 앱에 비해 적은 리소스를 차지하긴 하지만, 테더링 등으로 네트워크 사용량이 신경쓰일 때 활용 가능하죠. 네트워크/데이터 통신 연결을 통한 네트워크 활동에 이어 '타일 업데이트'에 사용한 리소스를 표시하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타일 업데이트 부분은 네트워크 사용량을 말하는 것 같은데,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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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 엉뚱하긴 하지만 옛날의 msconfig(시스템 구성 유틸리티)에 있던 시작 프로그램 관리 기능이 작업 관리자로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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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켜는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윈도우 초기 상태보다 시스템 속도가 느려지면 '시작프로그램' 탭을 이용하여 필요 없는 항목을 '사용 안 함'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죠. 꼭 필요한 것만 남겨 두고, 사용하지 않는 것은 꺼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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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자 탭에서는 PC에 로그인된 유저의 시스템 자원 사용량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 명이 사용하는 PC의 경우 살펴보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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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부 정보 탭은 윈도우 7 작업 관리자에서 '프로세스' 탭과 동일한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단순히 실행 중인 프로그램 목록만 뜨는 것이 아니라, 아이콘도 표시되고, 간단한 설명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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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는 사용자를 방해하지 않고 조용히 뒤편에서 컴퓨터의 작동을 돕는 녀석이죠. 윈도우의 구성 요소들은 서로 협력하여 동작하기 때문에, 필요한 서비스가 동작하지 않으면 앱이 오동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필요 없는 아이들이 있을 수 있으니 잘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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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서비스가 어떤 프로세스인지 궁금하면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눌러 '세부 정보로 이동'을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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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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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팁을 보면 위 사진의 중간에 나오는 것처럼 작업 관리자를 위젯(widget)화 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기능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깜빡 잊곤 하는데요, 시스템 리소스 모니터링이 필요한 PC의 경우 가끔 유용하게 쓸 수 있답니다.

 

[팁] 작업 관리자를 다양하게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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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션에서 '항상 위에 표시'를 선택하면 다른 작업을 하고 있어도, 작업 관리자 창이 가려지지 않고 계속 앞쪽에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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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능 탭에서 CPU나 메모리, 디스크 등 좌측 항목을 더블클릭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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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고 귀여운 크기로 마치 시스템 성능 위젯의 역할을 합니다. 위젯(?) 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눌러 '그래프 숨기기'를 선택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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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프 없이, 수치로 시스템 리소스를 보여줍니다. 이 쪽이 더 조용하고 명확하게 느껴지네요. 그래프는 크게 보지 않는 이상 추세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니, 위젯 형태라면 수치로 보여주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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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젯(?)을 더블클릭해서 원래 상태의 작업 관리자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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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오른쪽의 큰 그래프를 더블클릭하면 CPU, 메모리, 디스크, 네트워크 정보를 커다란 그래프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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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젯(?)에서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눌러 원하는 항목을 선택적으로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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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 크기를 늘이면 그래프도 덩달아 늘어납니다. 아쉬운 것은 한 번에 하나의 그래프만 볼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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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를 보려면 앞에서처럼 좌측 열을 위젯화 시키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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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CPU의 경우 Dual Core 이상일 때 '그래프 변경 -> 논리 프로세서'를 선택해서 논리적인 CPU들을 각각 살펴볼 수 있습니다. 나눠서 보면 왠지 멋이 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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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사 기능이 있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좌측의 CPU, 메모리, 디스크 등의 항목을 복사해서 텍스트 형식으로 붙여 넣을 수 있습니다. 미소

윈도우 10을 그냥 ‘시작 메뉴가 돌아온 윈도우’ 라고 부를 수도 있지만, 사용하면 할 수록 유저를 적어도 방해하지는 않게 하려고 배려한 윈도우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KTX 여행이 길어지는 만큼, 윈도우 10의 데스크톱을 좀 더 살펴봐야겠네요. ㅎㅎ